조향

[구미 / 향수 공방] 향수를 오래 지속 시키는 방법, 프로페셔널 가이드

grasse-fiorela 2025. 4. 28. 21:12

향수를 오래 지속시키는 방법, 프로페셔널 가이드
향수를 오래 지속시키는 방법, 프로페셔널 가이드

 

안녕하세요 구미 그라스 향기제작소입니다.

오늘은 향수를 오래 지속 시키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아무리 좋은 향수를 뿌려도 금방 향이 사라져버리면 아쉬움이 큽니다. 

향수를 사랑하는 입장에서, 향을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같습니다. 

제가 향수 공방을 운영하면서 실제로 테스트하고 고객들과 나눈 꿀팁들을 모두 모아, 

향수를 오래 지속시키는 실전 방법을 하나하나 정리해드리겠습니다. 

평소 향수의 지속력에 아쉬움을 느끼셨던 분들이라면 끝까지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향수 지속력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

 

향수의 지속력은 여러 가지 요소에 의해 결정됩니다.

단순히 향수의 품질만으로 설명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제가 직접 경험해본 결과,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  향수의 농도: 퍼퓸, 오드퍼퓸, 오드뚜왈렛 등 농도에 따라 지속 시간이 다릅니다.
●  피부 타입: 건성 피부보다 지성 피부가 향을 더 잘 잡아줍니다.
●  외부 환경: 온도와 습도에 따라 향의 확산과 지속이 달라집니다.
●  뿌리는 부위: 맥박이 뛰는 따뜻한 부위에 뿌릴수록 향이 더 오래 갑니다.

이처럼 다양한 요인이 작용하기 때문에, 단순히 "이 향수는 지속력이 약하다"고
단정짓기 전에 여러 조건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부 타입과 향 지속력의 관계

피부 타입은 향수 지속력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일반적으로 지성 피부는 천연 오일이 많아 향을 잘 붙잡아두는 

반면, 건성 피부는 쉽게 증발하여 지속력이 떨어집니다.

제가 공방에서 테스트할 때도, 같은 향수를 사용해도 건성 피부를 가진 고객은 금방 향이 날아가는 

반면, 지성 피부를 가진 고객은 훨씬 오랫동안 향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 건성 피부를 위한 꿀 팁
- 향수를 뿌리기 전 무향 바디로션을 얇게 발라줍니다.  
- 수분감을 충분히 유지하는 것도 향 지속력에 도움이 됩니다.

✅ 지성 피부의 경우
- 따로 추가 조치 없이도 향이 오래가는 경우가 많지만, 향이 너무 과하게 퍼질 수 있으니 양 조절이 필요합니다.

피부 상태에 따라 향수 사용법을 조금만 조정해도 지속력이 눈에 띄게 달라진다는 사실, 

꼭 기억해 주세요!

 


향수 뿌리는 최적의 부위!

 

향수를 오래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뿌리는 부위 선택이 중요합니다.

경험상 다음 부위들이 향을 가장 잘 머금었습니다.

목덜미: 체온이 높은 부위로, 은은하게 향이 퍼집니다.
손목 안쪽: 가장 기본적인 부위이지만, 손을 자주 씻으면 금방 향이 사라질 수 있습니다.
뒤쪽: 부드럽고 얇은 피부층이라 향이 섬세하게 퍼집니다.
팔꿈치 안쪽: 움직임이 적어 향이 오래 머무를 수 있습니다.
무릎 뒤쪽: 하체의 체온이 높기 때문에, 향이 아래에서 위로 자연스럽게 퍼집니다.

주의할 점은 향수를 문질러 바르지 않는 것입니다. 

저도 예전에는 무심코 손목을 문질렀는데, 

이 과정에서 향 분자가 깨져버려 향의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 향수는 부드럽게 스프레이하고 자연건조시키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향수를 오래 지속시키는 뿌리는 방법

 

향수를 어떻게 뿌리느냐에 따라서도 지속력이 크게 달라집니다. 

저만의 노하우를 정리해보았습니다.

✅ 샤워 직후, 수분이 남아있을 때 뿌린다
촉촉한 피부는 향을 더 잘 머금기 때문에, 샤워 직후가 최적입니다.

✅ 로션을 바른 후 향수를 뿌린다
무향 로션이나 크림을 가볍게 발라주고 그 위에 향수를 뿌리면 지속력이 크게 향상됩니다.

✅ 옷 위에도 살짝 뿌린다
특히 울, 캐시미어 같은 천은 향을 오래 머금습니다. 

다만 실크처럼 민감한 소재에는 얼룩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 공중에 뿌리고 통과하는 방법
공중에 향수를 분사하고 그 아래로 지나가는 방법도 은은하고 자연스러운 지속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런 방법들을 조합하면, 하루 종일 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저는 외출하기 10분 전, 꼭 이 과정을 거쳐 향을 고정시키고 나갑니다.

 


보조 제품 활용하기

 

향수 하나만 사용하는 것보다, 같은 라인의 보조 제품을 함께 사용하면 지속력이 훨씬 좋아집니다.

제가 추천드리는 조합은 다음과 같습니다.

바디로션: 같은 향의 로션을 먼저 바르면 기본 지속력이 강화됩니다.
샤워젤: 샤워할 때 같은 계열 향을 사용하면 향의 베이스를 깔 수 있습니다.
헤어 퍼퓸: 머리카락은 향을 오래 머금기 때문에, 은은한 잔향을 남기기 좋습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보습력이 높은 제품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향 지속뿐만 아니라 피부 보호에도 도움이 됩니다.

제가 운영하는 공방에서도 향수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핸드크림, 바디로션 키트를 별도로 제작하여 

고객님들에게 제공해드리고 있는데, 반응이 매우 좋습니다. 여러분도 한 번 시도해보세요.


 

 

향수 타입에 따른 지속력 차이 이해하기

 

모든 향수가 똑같이 지속되는 것은 아닙니다.

향수의 타입에 따라 지속 시간이 다르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퍼퓸(Parfum)**: 20~30% 향료 농도로 8시간 이상 지속
오드퍼퓸(Eau de Parfum)**: 15~20% 향료 농도로 6~8시간 지속
오드뚜왈렛(Eau de Toilette)**: 5~15% 향료 농도로 4~6시간 지속
오드코롱(Eau de Cologne)**: 2~5% 향료 농도로 2~4시간 지속

따라서 특별한 날 오래 지속되기를 원할 때는 퍼퓸 타입을 선택하는 것이 좋고, 

일상에서는 오드퍼퓸이나 오드뚜왈렛을 사용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이러한 특성을 이해하고 상황에 맞는 향수를 선택하면 훨씬 효율적으로 향을 즐길 수 있습니다.

 

 

향을 오래 유지하는 일상 속 습관
향을 오래 유지하는 일상 속 습관


향을 오래 유지하는 일상 속 습관

 

향수를 오래 즐기기 위해서는 일상 속에서도 몇 가지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 향수를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기
✅ 수시로 손목에 덧뿌리는 것보다, 처음부터 제대로 고정시키기*
✅ 옷장에서 향을 유지할 수 있는 방향제를 함께 사용하기
✅ 헤어 퍼퓸으로 머리카락에도 향을 입히기

특히 저는 옷장 안에 드라이 플라워와 함께 작은 향수 스프레이를 뿌려 두는 편인데, 

옷에 은은하게 향이 배어 훨씬 오래 지속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FAQ

 

Q : 향수가 금방 사라지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피부 타입, 향수 농도, 뿌리는 부위, 환경 조건 등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Q :향수를 오래 유지하려면 어떤 부위에 뿌려야 하나요?
A : 목덜미, 귀 뒤, 팔꿈치 안쪽, 무릎 뒤쪽 등 체온이 높은 부위가 가장 효과적입니다.

Q: 향수를 문지르면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 향 분자가 깨져 원래 의도한 향이 망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Q: 향수 보관할 때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요?
A : 빛과 열을 피해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Q: 같은 향수로 바디로션도 사용하면 효과가 좋나요?
A : 네, 같은 라인의 바디로션을 사용하면 향의 지속력이 크게 향상됩니다.




여러분은 어떤 방법으로 향수를 오래 유지하고 계신가요?

특별한 팁이나 직접 해본 방법이 있다면 공유해 주세요!  
또 평소 향수 지속력 때문에 고민했던 에피소드도 함께 나누어봅시다! 🌟